안녕하세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희망조약돌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진행했던 의류 지원 프로그램,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또
한 번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위생과 일상 편의를 위한
맞춤형 의류 지원 활동인데요!
특히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닌,
시각장애인 당사자분들이 직접 고르고 입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참여 중심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분들에게 옷 한 벌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색이나 디자인을 눈으로 고를 수 없고,
사이즈나 착용감 역시 직접 만져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류 매장 접근성, 구매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 부족 등으로
내가 원하는 옷을 직접 고르는 것 자체가
큰 장벽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의류를
나누는 것을 넘어,
시각장애인분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촉감으로 확인하고, 말로 듣는 선택의 시간
사전에 대상자분들의 사이즈와 필요 물품을 파악한 뒤,
봉사자와 함께 의류 매장을 방문해
속옷과 여름 내의, 양말 등을 직접 고르셨습니다.
“이건 어떤 색이에요?”,
“입었을 때 느낌이 괜찮아요?”
봉사자의 섬세한 설명과 함께 옷의 촉감과 기능성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가면서,
곳곳에 따뜻한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보통 의류 후원이라 하면 물품만
전달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활동은 당사자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해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속옷 사는 것도 부담됐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도움이 됐어요.”
짧지만 진심이 담긴 이 한마디는,
이번 지원이 누군가에겐 생활 속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희망조약돌은 앞으로도
당사자의 삶과 필요에 맞춘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생활 속 작지만 불편한 순간을 함께 살피며,
보이지 않는 불편까지 챙기는
복지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생활 속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겐
큰 응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도 그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희망조약돌과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