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리대 걱정으로 등교를 망설이는 14살 소영이(가명)는 한부모 가정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생계를 위해 집을 비우는 날이 많고,
그 형편을 알기에 소영이는 생리대가 필요하다는 말조차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시간이 반복되고, 그 고민은 매달 다시 찾아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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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생리대를 아끼느라 교체 시기를 넘기거나 휴지로 대신하는 날도 적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 내내 혹시 피가 새지는 않았을지 불안에 떨며 자리에 앉아 있고,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을 오가며 옷을 확인합니다.
생리 기간 동안은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또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일조차 쉽지 않습니다.
생리량이 많은 날에는 결국 학교에 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공부가 싫어서도, 학교가 가기 싫어서도 아닙니다.
그날 하루를 생리대 없이 버텨낼 수 있을까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영이에게 생리대는 단순히 하나의 물품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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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은 소영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리대의 가격상승 앞에서 소영이와 같은 아이들은 또 한 번 버거운 현실과 마주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생리대 가격은 약 18~20% 인상되었습니다.
매달 반복되는 생리대 구매는 아이들에게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으로 월 1만 4천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사용처가 제한적이고 특정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자신의 형편이 드러날까 망설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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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생리대 앞에서 망설이며,
생리빈곤의 현실을 하루하루 견디고 있습니다..
도움이 있어도 손을 내밀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불안과 침묵을 선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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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조약돌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매년 생리대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월경을 두려움이 아닌,
건강하게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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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참는 법’이 아니라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희망조약돌은 생리대 6개월분과 찜질팩 키트를 지원해
아이들이 불안 없이 학교에 갈 권리,
자신의 몸을 돌보며 건강하게 지낼 권리,
그리고 인간으로서 존엄한 일상을 누릴 권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생리 기간이 되면 몸은 무겁고 마음은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마음 편히 쓸 생리대조차 부족한 아이들에게 이 시기는 매달 반복되는 커다란 불안이겠죠.
생리대 교체 시기를 초조하게 계산하고, 혹시 옷에 묻지는 않았을지 주변 눈치를 살피느라 수업과 일상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막막함 때문에 아이들은 학교 대신 결석을 선택하거나 혼자 침묵하며 하루를 견뎌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있다면 아이들이 걱정 없이 웃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